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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사뮈엘 베게트

Samuel Beckett

약력
1906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 폭스록에서 부유한 신교도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더블린의 트리니티칼리지에 입학해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전공하고 졸업 후 파리 고등사범학교 영어 교사로 부임해 2년간 영어를 가르쳤다. 1930년 첫 시집 《호로스코프》를 출간하고 이듬해 더블린으로 돌아와 트리니티칼리지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2년간 프랑스어를 강의했다. 그 무렵 제임스 조이스를 비롯해 여러 문인을 만나 교류했다. 1937년부터 파리에 정착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친구들과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1952년 출간된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이듬해 파리 바빌론 소극장에서 초연되고 대성공을 거둬 일약 전위극의 기수가 되었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건강 악화로 튀니지에서 요양 중이던 1969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으나 시상식 참가와 인터뷰 일체를 거부했다. 1989년 부인 쉬잔이 사망하고 5개월 뒤인 12월 22일 세상을 떠나 부인과 함께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에 안장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프랑스어로 쓴 3부작 장편소설 《몰로이》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와 단편소설 〈첫사랑〉 〈진정제〉 등이 있고,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오 행복한 나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