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프랑스 파리 태생의 유대계 프랑스 철학자로서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오랫동안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재직했다. 1914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었으며 1927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베르그손의 철학은 19세기 후반기의 유물론, 결정론에 대한 가장 성공적인 비판으로 흔히 평가되고 있으나, 그것의 더 깊은 의미는 존재 우위를 내세우는 서구의 전통 형이상학을 극복하고 생성 우위의 시간 철학을 구축한 데 있다. “순수 지속”, “직관”, “생명의 약동” 등은 그의 사상의 뼈대를 이루는 유명한 개념이다. 베르그손의 영향은 철학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일반에까지 광범위하게 미쳤으며 특히 그의 유려한 문체는 자신의 철학 저서를 빼어난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마르셀 프루스트, 샤를 페기, 폴 클로델을 비롯한 상징주의자들, 그리고 작곡가 드뷔시가 특히 베르그손에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사상적 전개 과정에서 핵심적 위치에 있는 네 권의 주저는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Essai sur les donné imméiates de la conscience』(1889), 『물질과 기억Matièe et méoire』(1896), 『창조적 진화L’Éolution crétrice』(1907)와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Les Deux sources de la morale et de la religion』(1932)이다. 그리고 『웃음 Le Rire』(1900)과 상대성 이론에 대한 철학적 분석으로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지속과 동시성Duréet Simultanéé』(1922), 강연과 논문을 모은 『정신적 에너지L’Éergie spirituelle』(1919)와 『사유와 운동자La Pensé et le Mouvant』(1934), 최근작으로는 <[큰글씨책] 웃음>,<웃음>,<웃음> … 총 54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