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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스타인 베블런

Thorstein Veblen

약력
1857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노르웨이 이민자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칼턴대학교를 졸업하고 1881년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예일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코넬대학교에서 다시 경제학을 수학했고 1892년부터 시카고대학교에서 전임강사로 일하며 활발한 집필 활동을 이어갔다. 1899년에 낸 첫 책 《유한계급론》으로 명성을 얻어 1900년에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일하기 본능과 산업적 기술의 상태》(1914), 《미국의 고등교육》(1918) 등을 집필했다. 1923년에는 마지막 저서인 《부재 소유제와 최근의 기업》을 썼다.

《유한계급론》으로 소비 행동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 해명을 시도했다고 평가받는 베블런은 자유롭고 진취적이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학문 활동으로 학자 생활 내내 주류 학계와 논쟁하며 타협하기를 거부했다. 1924년 젊은 학자들이 그를 미국경제학회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고, 추모식 개최를 비롯해 기념물, 회고록 등 자신을 기리는 그 어떤 것도 남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은퇴 후 산속 오두막에 홀로 거주하다 1929년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