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파리 출생. 파리 주재 영국 대사관의 고문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8세 때 어머니가 죽고 2년 뒤에 아버지마저 죽자, 영국에서 목사로 있던 숙부 밑에서 자랐다. 한동안 독일에 유학한 뒤 런던의 의과대학에 입학하였는데, 이 무렵부터 작가가 될 뜻을 세웠다. 1897년 처녀작인 소설 《램버스의 라이자 Liza of Lambeth》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은 런던의 빈민굴을 무대로 한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이었다. 1897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는 작가생활로 들어가 소설 ․희곡 등을 계속 쓰다가 1907~1908년 그의 희곡 4편이 런던의 4극장에서 동시에 상연됨으로써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직전에 완성한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 Of Human Bondage》는 1915년에 출간되었는데, 이는 작자가 고독한 청소년 시절을 거쳐 인간에 대한 불가지론적(不可知論的)이며 유미주의적(唯美主義的)인 인생관을 확립하기까지 정신적 발전의 자취를 더듬은 자서전적 대작으로 대표적 걸작이다. 그의 유미주의적인 태도는 화가 P.고갱의 전기에서 암시를 얻어 쓴 소설 《달과 6펜스 The Moon and Sixpence》(1919)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났는데, 이 작품으로써 그의 작가적 지위가 확립되었다.
장편으로는 《과자와 맥주 Cakes and Ale》(1930) 《극장 Theatre》(1937) 《면도날 The Raz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