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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샬럿 브론테

Charlotte Brontë

약력
샬럿 브론테는 1816년 요크셔 손턴에서 영국 국교회 목사인 아버지 패트릭 브론테와 어머니 마리아의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5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1824년 자매들과 함께 성직자 자녀를 위한 기숙학교에 들어간다. 그러나 열악한 학교 환경으로 인해 언니 둘이 병에 걸려 사망하고 샬럿은 후에 《폭풍의 언덕》을 쓰는 에밀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1826년부터 샬럿은 동생들과 함께 앤그리아(Angria)라는 상상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써나가기 시작한다. 1831년 샬럿은 로헤드에 있는 기숙학교에 들어가지만 곧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온다. 1835년부터 3년간 로헤드의 학교에서 선생으로 일한 후 1842년 에밀리와 함께 더 공부하기 위해 브뤼셀의 에제 기숙학교로 간다. 그곳에서 샬럿은 교장인 에제에게 사랑을 느끼나 유부남이었던 에제와는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채 1844년 영국으로 돌아온다. 이때의 경험은 이후 《제인 에어》에서 로체스터와 제인 에어의 사랑 이야기로 그려진다. 고향에 돌아온 샬럿은 동생인 에밀리, 앤과 함께 필명으로 시집을 발표하기도 하고 학교 건립 계획을 세우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1846년부터 《제인 에어》를 집필하기 시작해 1847년 출간하게 된다.

《제인 에어》는 출간하자마자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고, 유명 작가로 등극한 그녀는 런던에서 문학 모임에 참가하면서 해리엇 마티노, 엘리자베스 개스켈, 윌리엄 새커리와 친분을 맺는다. 그러나 성공과 동시에 남동생과 두 여동생을 결핵으로 잃는 비극적인 일을 겪게 된다. 아버지의 부목사였던 아서 벨 니콜스와 1854년 결혼한 후 바로 임신하지만, 폐렴과 여러 병이 겹쳐 아직 태어나지 못한 아이와 함께 1855년 세상을 떠난다.

《제인 에어》는 열정적인 사랑과 낭만적인 내용으로 출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인 에어가 자신의 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는 모습과 당시의 도덕에 반항하는 모습 등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밖에 《셜리 Shirley》(1849), 《빌레트 Villette》(1853), 《교수 The Professor》(1857) 등의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