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기원전 551년~기원전 479년. 유가 학파를 창시한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가.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 중국 춘추시대 말엽 노나라 사람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온갖 궂은일을 하며 곤궁한 삶을 살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남달리 배우기를 좋아해 각고 정진하면서 학덕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갔다. 30세를 전후해서는 가르침을 청하는 이들이 몰려들어 사학을 열었고, 평생을 제자 교육에 헌신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51세 때부터는 중도재(국도의 장관), 소사공(건설부 차관), 대사구(사법부 장관) 등을 지내며 탁월한 치적으로 노나라를 안정과 번영으로 이끌었지만, 권문 세도가들과의 갈등으로 정치에서 멀어졌다. 55세 때 제자들과 함께 고국을 떠나 14년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평소 꿈꾼 이상 정치를 실현할 기회를 모색했으나, 어떤 나라도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68세 때 고국으로 돌아와 제자 교육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며 고전 연구에 몰두했다. 향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