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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루이제 린저

Luise Rinser

약력
1911년 독일 바이에른주 피츨링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나치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자 거절하고 스스로 교사를 그만두었다. 1940년 첫 작품이자 출세작인 장편소설 《유리반지》를 출간했다. 당시 헤르만 헤세가 찬사의 편지를 보낼 정도로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나 히틀러 정권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곧 출판이 금지되었고 1944년 작가도 체포되어 수감되었다가 이듬해 종전 후 석방되었다. 이때의 체험과 나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훗날 발표한 장편소설 《수형 일기》와 중편소설 《바르샤바에서 온 얀 로벨》 등의 작품에 반영되었다. 1945년부터 일간지 〈노이에 차이퉁〉에서 문예비평가로 활동했으며 1950년 대표작인 장편소설 《생의 한가운데》를 출간했다. 1959년 로마로 이주해 창작을 이어갔고, 1981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그 경험과 인상을 담은 《북한 여행 일지》를 출간하기도 했다. 2002년 뮌헨의 양로원에서 영면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다니엘라》, 《완전한 기쁨》, 《미리암》, 《아벨라르의 사랑》 등이 있으며 독일연방공화국 공로장과 레네 시켈레 상, 로즈비타 기념메달, 하인리히 하이네 상, 하인리히 만 상, 엘리자베트 랑게서 문학상, 이그나치오 실로네 국제문학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