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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Friedrich Dürenmatt

약력
스위스 베른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베른대학교와 취리히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문학과 자연과학 강의를 즐겨 들었다. 졸업 후에는 저널리스트로 활약하다가 극작가로 방향을 바꾸어 희곡, 소설, 라디오 드라마 등을 다수 발표했다. 뒤렌마트는 고정관념과 기존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히기를 거부했다는 점에서 스위스 출신 세계적 극작가 막스 프리쉬에 비견되며, 감정이입을 철저히 배제한 우의극을 썼다는 점에서는 브레히트의 후계자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다만 작품에 사회 변혁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보여준 브레히트와 달리 뒤렌마트는 괴상한 과장과 통렬한 풍자로 절망적인 사회의 모습을 제시해 보였다는 점은 차이로 꼽힌다. 스물다섯 살에 첫 희곡을 발표한 후 《로물루스 대제》, 《미시시피 씨의 결혼》, 《천사 바빌론에 오다》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받았으며, 희곡 《노부인의 방문》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쳤다. 또한 《연극의 제 문제》 로 독자적인 연극론을 전개하기도 했으며, 《물리학자들》 에서는 과학자들의 윤리 문제를 신랄한 희극으로 묘사했다. 전후 독일 문학이 배출한 천재 작가로 평가받으며, 스위스에서는 국민 작가로 추앙받았다. 1990년 6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