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작가

에리히 케스트너

Erich Kästner

약력
시인이자 소설가, 아동 문학가로 1899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1차 세계대전에 포병으로 참전했으며 전후 문학과 역사, 철학을 공부해 시와 평론을 썼고 신문 편집 일에 종사했다. 전후 시대를 풍자한 유머러스하고 신랄한 시집 《허리 위의 심장》으로 문학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것은 어른들의 타산적인 세계를 풍자하고 순진한 아이들의 세계를 옹호한 《에밀과 탐정들》, 《점박이 소녀와 안톤》, 《날아다니는 교실》 등 아동 문학 작품이었다. 케스트너는 독일 아동 문학의 새 지평을 열고 방향을 제시해, 독일 아동 문학이 국제적 수준에 이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사회적 허위성을 고발한 《파비안》을 발표한 후 반나치 작가라는 낙인이 찍혀 집필 금지와 분서 처분을 받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서독 펜클럽 회장으로 활동했고, 희곡 《독재자의 학교》, 아동 문학 《두 사람의 로테》, 《서커스의 난쟁이》 등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의 작품은 여러 번 영화화되는 등 대중적 영향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았다. 1974년 식도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