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카자크 혈통의 지식인 집안에서 태어나 로스토프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을 비판하는 편지를 썼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강제노동 수용소 8년과 추방 3년형을 언도받았으나, 흐루쇼프의 탈스탈린 운동의 영향으로 1957년에 복권되었다. 1962년 《노비미르》 11월호에 중편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발표해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흐루쇼프 실각 후 솔제니친의 체제 비판 경향을 못마땅하게 여긴 소련 당국의 탄압으로 작품을 발표할 길이 막혔으나, 1967년 소련작가대회에 검열 폐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본국에서 발표하지 못한 작품을 해외에서 잇달아 간행했다. 그 때문에 1969년 소련작가동맹에서 제명당했다. 소련 사회의 스탈린 시대 탈피를 회복기 환자의 생생한 삶의 감각과 중첩하여 묘사한 《암병동》, 풍자와 알레고리를 구사한 정치적 장편소설 《연옥 1번지(제1원)》, 《1914년 8월》 등이 해외에서 출판되었고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73년 12월에 《수용소 군도》가 파리에서 출간된 후 반역죄로 법정에 섰다가 1974년 국외로 추방당했다. 망명 중에도 《졸참나무와 송아지》, 《치명적인 위험》 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소련 붕괴 후인 1994년, 20년간의 망명 생활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갔으며 2008년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