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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약력
1908년 1월 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소르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1928년 스물한 살에 철학 교수 자격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당시 수석은 사르트르였고 이때부터 두 사람은 동지이자 연인이요, 친구가 되었다. 1931년 마르세유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 루앙과 파리를 거쳐 1943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보부아르는 문학은 물론 정치, 사회, 예술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참여하며 실존주의 문학가로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해왔다. 특히 가정에 얽매는 인습적인 결혼보다 개인으로서 자유롭고 평등한 남녀의 결합을 주장했고, 그 독특한 결혼관을 사르트르와의 관계에서 실천했다. 1943년 《초대받은 여자》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고, 1945년 사르트르가 잡지 《현대》를 창간하자 적극 협력하며 실존주의 문학운동에 참여했다. 《타인의 피》 《인간은 모두 죽는다》 《레 망다랭》 《위기의 여자》 등의 소설을 썼고 《제2의 성》 《특권》 《노년》 《대장정: 중국에 관한 에세이》 등 평론과 기행문도 꾸준히 발표했다. 특히 1949년에 출판한 《제2의 성》은 획기적인 여성론을 담아 여성 해방 문학의 고전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