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에디터스 컬렉션
저자 올더스 헉슬리 A. L. Huxley 지음,  이덕형 옮김
장르 외국문학
ISBN 9788931010831 03840
발행일 1988-08-30 (초판)  / 2018-03-20
제본 형태 / 판형 소프트 커버 / 규격외
페이지수 412
정가 11,500원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 《뉴스위크》지 선정 세계 최고의 50선
* 《로고스》지 선정 20세기를 만든 책 100선
* 《뉴욕타임스》지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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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의 발달이 가져올 인간의 비극을 예언한 위대한 작품!
- 에디터스 컬렉션 제2권 《멋진 신세계》 출간.


올더스 헉슬리의 대표작으로 20세기 기계문명의 발달과 과학의 진보가 전체주의 사상과 밀착될 때 어떤 비극이 초래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술의 과도한 발전이 가져올 위험을 경고한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올더스 헉슬리는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기계문명이 극한까지 발달하고 인간 스스로가 발명한 과학의 성과 앞에 노예로 전락하여, 마침내 모든 인간 가치와 존엄성을 상실하는 지경에 도달하는 비극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희생이 뒤따르지 않는 진보는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작가 헉슬리의 주장은 그의 역사관과 문명관의 핵심을 이루면서 기계문명의 발달에 도취된 현대인들을 통렬히 공격한다.

이 작품의 풍자적이고 희화적인 표현은 독자가 현대문명의 위기를 흥미롭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16

작가와 작품 세계
 
 
■ ‘왜 그것이 금서가 되었나요?’‘낡았기 때문이지. 그것이 주된 이유일세. 이곳에서는 낡은 것은 전혀 쓸모가 없단 말일세.’‘그것들이 아름다워도 그렇습니까?’‘특히 아름다운 것이면 더욱 그렇지. 아름다움은 매력적이거든. 그런데 우리는 낡은 것에 사람들이 매혹되는 것을 원치 않아.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좋아하기를 바라는 입장일세.’

■ ‘그러면 내가 가르쳐 주겠습니다. 당신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들을 자유롭게 해주겠습니다.’그리고는 병원의 안뜰로 향한 창문을 열더니 약상자를 열고 소마 알약을 한 주먹씩 꺼내어 던지기 시작했다. 카키색의 군중들은 이 오만한 신성모독에 놀라움과 공포로 말을 잃고 돌처럼 굳어 버렸다. ‘미쳤군.’ 버나드는 눈을 휘둥그렇게 뜬 채 속삭였다. ‘저들이 그를 죽일 거야. 죽일 거야.’군중들로부터 요란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야만인을 향하여 무서운 인파가 몰려 들었다. 위협적인 물결이었다.

■ ‘그러니까 자내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고 있군그래.’‘그렇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야만인은 반항적으로 말했다.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그렇다면 말할 것도 없이 나이를 먹어 추해지는 권리, 매독과 암에 걸릴 권리, 먹을 것이 떨어지는 권리, 이가 들끓을 권리,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끊임없이 불안에 떨 권리, 장티푸스에 걸릴 권리, 온갖 표현할 수 없는 고민에 시달릴 권리도 요구하겠지?’긴 침묵이 흘렀다.‘저는 그 모든 것을 요구합니다.’ 야만인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올더스 헉슬리 A. L. Huxley, 1894~1963

저명한 생물학자 토머스 헨리 헉슬리의 손자로 이튼 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올더스 헉슬리는 재치와 풍자로 가득 차 있을 뿐 아니라 무궁무진한 지적 정보까지도 동시에 전해주는 천재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그는 역사, 철학, 종교 등 다방면에 관심을 보였고 D. H. 로렌스와도 친교가 있었다. 1921년 《크롬 옐로》, 1928년 《출항 연애대위법》을 발표했고 1936년 작품인 《가자에서 눈이 멀어》에서는 평화 운동을 추구하는 작가 자신을 그렸다. 3차 세계대전을 가상으로 그린 소설 《원숭이와 본질》(1949)은 자유를 추구하는 인물이 제3세계로 도피하게 되는 행로를 보여주고 있다. 《멋진 신세계》는 1932년 작품으로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이 모두 인공적으로 제조되는 미래 사회를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20세기에 씌어진 미래소설 가운데 가장 현실감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덕형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화여고, 동성고등학교, 서울사대 부속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한 후, 서울대학교 강사와 연세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편저로 《한 권으로 읽는 세계문학 60선》을 비롯 옮긴 책으로는 《가시나무새》(콜린 맥컬로), 《호밀밭의 파수꾼》(J. D. 샐린저), 《페이터의 산문》, 《르네상스》(월터 페이퍼), 《센토》, 《돌아온 토끼》(존 업다이크),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프랑스 중위의 여자》(존 파울스), 《20세기 아이의 고백》(토머스 로저스), 《가든파티》(캐서린 맨스필드), 《천형》(그레엄 그린), 《여기는 모스크바》(유리 다니엘), 《밤비》(펠릭스 잘텐), 《이솝우화》(이솝) 외에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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