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철학 - 주역과 정역으로 밝힌 역경원리
저자 이현중 지음
장르 철학사상
ISBN 9788931007848
발행일 2014-10-10 (초판)
제본 형태 / 판형 소프트 커버 / A5신 (148X210) - 신국판
페이지수 488
정가 30,000원
 
역경의 학문적 특성부터 내용
그리고 실천까지, 역학의 전모를 밝힌 저술


그동안 역학은《주역周易》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내용의 측면에서 괘효사卦爻辭와 십익十翼을 구분하여 점서占書와 철학서로 보거나 형식에 따라서 상수역학象數易學과 의리역학義理易學으로 구분하여 어느 일면을 부각한 것이었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역경철학》의 저자 이현중 교수는 오랫동안 역학을 연구하면서 《주역》은 물론 조선 말기 유학자인 일부一夫 김항金恒이 저술한 《정역正易》에 역학의 근본원리가 담겨 있음을 파악하고 두 권의 전적을 바탕으로 새롭게 역학 사상을 조명한다.

인도人道 중심의 《주역》과 천도天道, 신도神道 중심의 《정역》으로 재조명한 역경

역학이라는 학문의 탐구 주제는 역도易道이며 그것을 표상하고 있는 전적은 역경이다. 그리고 예로부터 《주역》이 역학의 소의경전으로서 주요 연구 대상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주역》에서 역도를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를 내용으로 하는 삼재三才의 도로 나타내고, 그중에서도 천도를 역수원리로 제시하고 있는데도 천도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드러나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것은《주역》의 관점이 철저히 인도에 있기 때문인데, 《논어》와 《서경》에서도 천도의 내용이 역수원리라고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인도의 근거가 되는 천도를 밝혀내어야 인도는 물론 역학의 탐구 주제인 역도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천도를 중심으로 역도를 밝히고 있는 전적이《정역》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역》에서 밝히고 있는 천도의 내용인 역수원리를 바탕으로 《정역》과 《주역》을 함께 고찰하면서 역학의 학문적 성격과 연구 주제, 내용 등을 형이상적 관점에서 다시 조명하며 역학의 본래면모를 탐구한다.

1부에서는 역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을 살피면서 동시에 그것이 동북아 사상의 근원이 되었음을 한중의 유불도 삼가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2부에서는 역도의 내용인 음양오행원리의 구체적 내용이 선후천 변화, 즉 변화원리라는 형이상적 의미임을 밝혔다. 그동안 음양오행을 단순히 물질적인 다섯 가지 요소로 이해한 형이하적 관점에서 벗어난다.

3부에서는 역도가 인간을 매개로 드러나고 밝혀짐을 살펴보았다. 상수역학과 의리역학이 둘이 아닐뿐더러 역도가 실체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 의해 규정되고 드러내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과 도가 다르지 않음을 밝혔다.

4부에서는 역학의 연구가 인도를 중심으로 역도를 밝힌 주역만을 중심으로 하지 말고 천도, 신도를 중심으로 역도를 밝힌 정역까지 그 연구 범위를 확대해야 함을 밝혔다.

5부에서는 역도의 매개자인 인간, 즉 군자가 역학을 어떻게 연구하고 삶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학문과 실천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6부에서는 앞에서 논의된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삶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상황에 알맞은 수양과 그 방향을 제시한다.

역학의 존재 가치는 인간

저자는 《주역》,《정역》이라는 역경을 통해 역학이라는 학문의 전모를 밝히면서도 역경이 일종의 지도와 같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역학이 아무리 정교하고 치밀하면서도 합리적인 이론체계를 세워서 세계의 구조와 관계를 정확하게 나타내고, 세계의 본성과 특성을 잘 드러내었을지라도 그것이 인간의 삶에서 활용되었을 때 역학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주역》의 “진실로 그 사람이 아니면 역도는 헛되이 행하여지지 않는다”와 《정역》에서 “천지에 일월日月이 없으면 빈껍데기와 같고, 일월에 지인至人이 없으면 실체가 없는 그림자와 같다”라고 한 부분을 인용하며 역도를 자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인간임을 거듭 강조한다.

왕성한 변화의 시기였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 살았던 공자孔子는 《주역》 책을 묶은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읽어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고사와 “오십에 주역을 공부하면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모든 것이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초고속 변화의 시기이다. 변화變化의 도道, 역도易道를 바탕으로 회통會通을 이야기하는 역학이야말로 지금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상 가운데 하나이다.
 
 
글을 시작하며

1부 역학의 학문적 특성
1장 역학과 역수원리
1. 형이상학과 역학
2. 역학과 점사
3. 점사와 역수원리

2장 역학과 동양철학
1. 역학과 한중철학
2. 역학과 유불도 삼가철학
3. 도불철학과 역학

2부 역학과 역도
1장 역도와 음양오행
1. 시간과 시간성
2. 시간성과 역도
3. 역도와 음양오행

2장 음양오행과 선후천변화
1. 역수원리와 선후천 변화
2. 괘효원리와 내외·상하 변화

3부 역도의 천명과 형식
1장 역도의 자각과 천명
1. 통신명지덕과 유만물지정
2. 유만물지정과 입상, 현상
3. 현상과 삼극, 삼재의 도

2장 삼극의 도와 삼재의 도
1. 삼극의 도와 삼재의 도
2. 삼극의 도와 간지도수, 도서상수
3. 삼재의 도와 괘효상수

4부 역도와 역경
1장 《정역》과 《주역》
1. 《정역》과 역수원리
2. 《주역》과 성명지리
3. 공자와 일부

2장 역경과 군자
1. 역경과 득의망상
2. 득의망상과 변화

5부 역학과 삶
1장 역학과 학문
1. 도서상수와 학문
2. 괘효상수와 학문
3. 학문과 통신명지덕

2장 역학과 실천
1. 군자와 성명
2. 성명과 정명
3. 정명과 정명

6부 사람과 역도
1장 역학과 수양
1. 천인관계와 순역
2. 도역과 수양

2장 사람 그리고 도
1. 건도변화와 신 그리고 진덕수업
2. 각정성명과 성 그리고 숭덕광업

끝맺는 말
찾아보기
 
 
■ 역학은 역도라는 근원적 존재의 존재 원리를 탐구 대상으로 하며, 역도는 형이상적 존재이다. 천지와 만물이 모두 역도를 근거로 존재하기 때문에 천지와 만물 자체가 그대로 역도의 현현이다. 따라서 현상 세계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역도가 존재함을 증명하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역도에 관하여 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형이상적 존재인 역도는 반드시 그 본성에 의해 형이상적 세계에서 자기를 현현한다. 역도가 형이하적 세계에서 자기를 현현하는 매개는 인간 본래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본래성은 역도가 현현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본래성은 마음과 몸이라는 형이하적 존재를 매개로 자기自己 현현顯現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역도는 인간의 본래성과 마음 그리고 몸이라는 세 요소를 매개로 밝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7~58쪽)

■ 한국역학자인 김항에 의해 천도의 내용인 역수원리를 천명한 《정역》이 나타나기 이전에 중국에서는 복희와 문황, 주공, 공자에 의해 인도를 중심으로 역도를 천명한 《주역》이 쓰였다.
《주역》을 통하여 인도 중심의 역도가 천명된 까닭은 인도를 자각하여 그것을 현실에서 실천할 존재인 군자를 기르기 위함이다. 그것은 군자로 하여금 《주역》을 통하여 성명의 이치를 자각하는 동시에 역수원리를 주체적으로 자각하여 그것을 인도로 실천하도록 천명을 내려주기 위함인 것이다. (295쪽)

■ 천지와 인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역도를 밝히면 본체는 천지가 되고 작용은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것은 천지와 인간이 본체와 작용의 관계임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를 본체로 하면 인간의 삶의 원리가 밝혀지며, 인간을 본체로 하면 천지의 원리가 밝혀진다.

천지를 중심으로 인간을 밝히는 것은 역도의 도생역성에 의한 것이며, 인간을 중심으로 천지를 밝히는 것은 역도의 도생역성에 의한 것이다. 도생역성을 중심으로 역도를 밝히면 천도의 인간 주체화가 된다. 인간 본래성은 천도가 주체화한 형이상적 존재이다. 반면에 역생도성을 중심으로 역도를 밝히면 천도의 인간 주체적 자각이 된다. 그것은 인간이 본래성을 자각함으로써 그 존재 근거인 천도 역시 자각하게 됨을 뜻한다. (336쪽)

■ 역도를 밝히고 있는 역경에서 보여준 것으로, 본래 현상의 만물이 도를 담고 있는 그릇에 불과한 점에서 그릇에 대한 집착을 깨뜨려서 없애려는 것이다. 그릇으로서의 만물은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일종의 사태일 뿐임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그것을 통하여 도라는 근원의 세계, 본질의 세계에 대하여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리고 도 안에서의 삶, 형이상과 형이하가 하나 된 세계에서의 삶, 천지와 만물과 일체가 된 세계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415쪽)
 
 
이현중

충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동양철학을 전공했으며 철학박사이다. 현재 충남대학교 한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순역적 관점에서 본 주역의 수행론〉, 〈한비자의 분석적 검토를 통한 유학의 학문방법 모색〉, 〈역수원리를 통해 본 논어의 무지와 대학의 치지〉,〈정역의 관점에서 본 단군신화의 시간관〉외 다수이다. 저서로는 《논어순역》, 《대학순역》,《한국철학의 역학적 조명》, 《중국철학의 역학적 조명》, 《정역과 삼경》, 《역경과 사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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