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연대
저자 나병철  지음
장르 문학평론및 문학연구
ISBN 9788931007763 93800
발행일 2014-06-30 (초판)
제본 형태 / 판형 하드 커버 / A5신 (148X210) - 신국판
페이지수 520
정가 30,000원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학과 정치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전개하는 책


은유로서의 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수면 밑의 네트워크이며 미학적 은유를 통해서만 우리에게 보인다. 이 책은 그런 미학적 은유가 우리의 존재를 떠받치면서 어떻게 하위정치로서 ‘보이지 않는 저항’이 되는지 알려준다. 또한 그처럼 존재론적으로 발견된 네이션은 처음부터 ‘트랜스내셔널’의 맥락과의 교섭을 통해서만 역동적이 됨을 보여준다.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란 민족주의나 민족국가와는 달리 보이지 않는 실재계(라캉) 영역의 네트워크이다. 미학은 그런 보이지 않는 것을 은유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지배체제의 표상체계(상징계)를 동요시킨다. 예컨대 식민지 시대의 소설들은 총독부의 권력을 피해 물밑에 형성된 네이션을 은유를 통해 표현했다. 구체적으로 〈만세전〉의 ‘묘지’, 〈고향〉의 ‘아리랑’, 〈낙동강〉의 ‘낙동강 젖꼭지’ 등이 바로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다. 또한 〈님의 침묵〉의 ‘보내지 않은 님’이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빼앗길 것 같은 봄’ 역시 은유적 네이션의 표현이다. 이 암시적인 이미지들은 단지 네이션을 표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총독부)와 자본을 넘어선 해방된 세상을 은유로 암시하며 우리를 동요시킨다.

문학작품을 통해 표현되는 은유로서의 네이션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같은 교의적 이념을 넘어선 식민지 조선인의 존재의 핵심이었다. 이 책은 조직적인 저항이 나타나기 전에 그런 존재론적 저항이 세상을 동요시켰음을 보여준다. 또한 조직적인 사회운동 역시 존재론적 하위정치를 근거로 가능했음을 논의한다. 사회운동과 존재론적인 은유적 정치와의 관계는 의식적 운동과 그것을 떠받치는 무의식적 빙산의 관계와도 같다.
이런 은유적 네이션/정치는 흔히 문학작품을 통해 표현된다. 그렇기에 빈번히 본격적인 근대의 출발점은 은유적인 정치로서 근대문학의 태동과 부합한다. 즉 우리와 동시대적인 근대가 출발한 시점은 은유적 네이션/정치가 시작된 시점과 일치한다. 서구에서는 발자크의 라스티냑이 출현한 시점이 동시대적 근대의 출발점이며, 우리의 경우에는 1920년대 전반에 은유적 네이션을 표현한 문학이 나타난 시점이 그때이다.
은유는 지배권력의 표상체계를 동요시켜 이중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은유적 네이션의 표현은 식민지인이 의식과 무의식, 표상과 비표상, 상징계와 실재계의 이중적 삶을 살았음을 알려준다. 식민지 조선인은 두 겹의 삶 속에서 갈라진 혀로 말을 하면서 양가적이고 혼종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살고 있었다.
따라서 그 같은 은유적 네이션/정치는 이제까지의 근대성의 개념들을 파열시킨다. 지금까지 근대성의 범주들은 경계선을 중심으로 설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해체론처럼 경계를 해체하는 사유들은 탈근대적 사상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 둘을 넘어선 새로운 모험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은유를 통해 표현되는 양가성과 혼종성이다. 이 책은 경계선의 위치에 수많은 주름들과 굴절들이 있으며 그것에 의해 양쪽이 동요하고 진동함을 밝히고 있다. 가령 네이션은 트랜스네이션 없이는 작동되지 않으며 그런 양가적인 진동은 근대와 탈근대, 제국과 식민지, 정치와 미학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트랜스내셔널의 교차로를 통해 메아리치는 은유로서의 네이션을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 바라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은유로서의 네이션이 트랜스내셔널 전망과 연관됨을 보여준다. 근대의 공간은 개별과 보편의 어느 한쪽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양자 사이의 운동 속에서 전개된다. 그 점은 민족주의와 제국주의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민족주의와 제국주의는 경계를 넘어서는 듯하면서 경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반면에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란 국가와 자본의 경계를 월경하는 움직임이며 그런 운동은 트랜스내셔널의 맥락에서만 가능해진다.
따라서 우리는 두 개의 운동 ‘사이’에 존재하는 셈이다. 하나는 민족주의/제국주의이며 다른 하나는 은유로서의 네이션/트랜스내셔널이다. 그 둘은 여기와 저기, 개별과 보편, 작은 것과 큰 것 사이를 움직인다. 그중에서 경계를 넘는 듯하면서 더 넓혀진 경계로 돌아오는 것이 민족주의/제국주의다. 우리는 이를 정치의 미학화라고 부를 수 있다. 반면에 끝없이 경계를 넘어서며 운동하는 것이 은유로서의 네이션/트랜스내셔널이다. 이것이 바로 미학의 정치화다.
그렇기에 은유로서의 네이션은 흔히 트랜스내셔널의 교차로를 통해 메아리친다. 이 책은 그런 역동적 운동의 관계를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는 전망의 방식으로 보았다. 경계선을 전제로 한 민족의 개념을 앞세우면 민족국가들은 결코 해방된 트랜스내셔널한 세계에 이르지 못한다. 반면에 은유적 네이션은 네이션을 버리지 않으면서 평화로운 트랜스내셔널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그런 전망은 특히 세계 체제의 타자의 위치에 있는 네이션들 사이에서 발견된다. 물론 타자의 위치에 있는 네이션들 역시 민족을 앞세울 경우 평화롭게 어우러지기 어렵다. 예컨대 베트남과 네팔과 방글라데시는 민족적으로 쉽게 한국과 조화되기 힘들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서 은유적 네이션은 중첩되며 모두가 공감하는 트랜스내셔널한 울림을 얻게 해준다. 가령 <방가방가>라는 영화에서처럼 방글라데시의 노래는 한국과 제3세계 사람들에게 은유적 네이션으로 울리면서 트랜스내셔널한 화합을 암시한다. 또한 《태풍》(최인훈)에서는 주인공 바냐킴의 ‘은유적 네이션’에 대한 사랑이 다중적 정체성 속에서 ‘트랜스내셔널’의 울림을 통해 표현된다.

제3세계와의 연대와 남북연합에 대한 고찰
그 같은 은유로서의 네이션을 매개로 한 트랜스내셔널 연대가 바로 국가와 자본을 넘어선 해방된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마지막으로 제3세계와의 연대와 남북연합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식민지 근대의 세 측면인 식민지, 냉전, 세계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단초를 발견한다. 은유적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사이의 운동은, 우리가 경험한 민족주의/제국주의의 딜레마를 넘어서는 길이며, 끝없이 반복되는 식민지 근대에서 벗어나는 전망을 암시한다.
 
 
제1장 은유의 정치학과 보이지 않는 저항
1. 은유와 정치
2. 보이지 않는 권력과 보이지 않는 저항—은유적 네이션·질병·건축·텍스트
3.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소설—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4.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제2장 은유로서의 네이션/정치와 은유로서의 공공성
1. 국가를 넘어서는 새로운 공공성
2. 새로운 공공성과 은유로서의 네이션/정치
3. 은유로서의 공공성과 가상공간
제3장 소설의 네트워크와 은유로서의 네이션
1. 소설과 네트워크
2. 근대와 네트워크
3. 네이션이라는 네트워크
4.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존재론적 정치학—제국의 현존의 형이상학과 식민지의 부재의 윤리
5. 네이션의 세 가지 요소
6. 대상 a로서의 민족—가라타니의 X주의를 넘어서
7.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환유로서의 부분대상—라클라우와의 대화
8. 식민지 소설의 크로노토프와 은유로서의 네이션—묘지와 만세의 네트워크
9. 가면과 맨얼굴, 그리고 은유로서의 정치—궁궁을을과 아리랑
10. 지식인과 민중의 만남—무한에 접근하는 윤리적 주체
11. 사회운동의 접합과 하위정치—‘낙동강 젖꼭지’
12. 물밑의 공동체 의식과 정이라는 네트워크
13. 가상공간을 통한 풍자와 비꼼
14. 양가성론과 물밑의 네트워크
15. 식민지 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제4장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1. 근대의 네트워크와 경계선—정치의 미학화와 미학의 정치화
2. 네이션과 트랜스네이션 사이의 저항운동 —3.1운동·니가타현 조선인 학살사건·카프의 국제주의
3. 개별과 보편 사이의 권력의 운동—파시즘의 총동원체제
4. 잡음의 공동체와 녹지 않는 덩어리—유언비어와 좌담회의 임화
5. 식민지 근대의 반복과 변주
6. 세계화와 식민지 근대의 세 얼굴
7. 근대를 넘어서려는 운동들—세계화·혼종성·트랜스내셔널
제5장 혼종성과 트랜스내셔널의 전망
1. 제3의 정치학과 탈식민지적 혼종성
2. 전통과 근대의 혼종성
3. 시뮬라크르와 혼종성, 그리고 ‘은밀한 불확정성’
4. 혼혈성과 트랜스네이션
5. 상처로서의 ‘튀기’와 탈식민으로서의 ‘혼혈’
제6장 근대의 초극에서 지구적 트랜스내셔널로
1. 동양사상과 근대의 초극, 그리고 탈근대론
2. 20세기 말 이후의 세계화와 은유로서의 정치
3. 탈식민과 하위제국—<랍스터를 먹는 시간>
4. 트랜스내셔널한 해방된 공동체—《나마스테》
5. 다중의 네트워크와 탈식민적 ‘은유로서의 정치’ —《방가방가》, <아, 하세요 펠리컨>
제7장 탈식민적 무(無)의 원리와 트랜스내셔널 전망—최인훈의 소설들
1. 가상공간의 자의식으로서의 은유적 정치—이청준과 최인훈의 소설
2. 은유(상징)와 알레고리
3. 알레고리·환상·풍자
4. 의식의 흐름과 분열의 경험—<수>
5. 알레고리적 환상과 물밑의 진실의 탐험—《구운몽》
6. 망각된 것의 귀환—<총독의 소리>
7. 알레고리적 가상공간을 통한 탈식민과 트랜스내셔널의 틈새 —《태풍》의 탈식민의 모험
8. 죽음을 넘어선 새로운 주체의 생성과 트랜스내셔널의 전망—미래의 예언으로서의《태풍》
제8장 우울사회에서의 출구와 은유로서의 정치
1. 도둑맞은 무의식과 우울사회
2. 신경증에서 우울증으로
3. 슬픔과 우울—감정이입의 미학과 고통의 미학
4. 우울증의 징후로서의 이미지 소설—하성란의 소설들
5. 이미지 사회에서의 사랑과 연대에 대한 향수—배수아의 이미지 소설
6. 배수아의 이미지 소설의 양가성과 우울사회의 균열
7. 자본주의적 세계화의 그늘과 ‘은유로서의 정치’의 귀환—《돈의 맛》과 <아, 하세요 펠리컨>
8. 윤리부재의 상황과 증상으로서의 우울증—은유로서의 정치의 귀환
9. 자유의 두 얼굴—자기착취와 자기원인
10. 보이지 않는 저항으로서의 윤리와 은유로서의 정치
11. 예외상태와 은유로서의 정치—법의 아이러니와 자유의 아이러니
12. 은유로서의 수용소와 은유로서의 정치—예외공간과 가상공간
13. 해방의 은유와 오염된 은유
제9장 은유로서의 정치와 트랜스내셔널 연대
1. 두 번의 세계화와 보이지 않는 존재론적 정치
2. 국가를 대신하는 대안적 공공성과 트랜스내셔널 연대
3. 두 번의 자본주의의 공황과 대안적 공공성
4.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남북연합과 제3세계와의 트랜스내셔널 연대
 
 
■ 은유는 미학에서 즐겨 사용하는 표현법이다. 또한 네이션이란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영역이다. 그렇다면 은유와 네이션의 접합을 말하는 것은 미학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모종의 밀담이다. 은유와 네이션, 그리고 미학과 정치를 은밀히 넘나드는 핵심적 요소는,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 의 용법에 따르는 우리의 ‘무의식’이다. -21쪽

■ 만세운동은 끝났지만 이제 누구도 조선인의 네이션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만세운동 이후에는 아무도 대한독립을 외치거나 태극기를 꺼내들 수 없었다. 그러나 수면 밑에서는 누구라도 독립을 외치고 태극기를 꺼내들었다. 이 보이지 않게 계속되는 만세의 네트워크야말로 우리가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라고 부른 것의 존재이다. 그것은 ‘잃어버린 시간’과 ‘빼앗긴 만세’의 잔여물(대상 a)에 근거해 물밑에서 미래를 향해 끝없이 계속되었던 존재론적 하위정치였다. -115쪽

■ 식민지와 포스트식민지(식민지 이후)는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하다. 과거에는 제국이 직접 나서서 운동을 주도했다. 반면에 이제는 민족국가가 스스로 운동하는 듯한 환상(자유)을 갖게 한다. 그러나 민족국가의 운동은 자본주의적 개발의 운동일 뿐이며 제국은 그런 운동만을 허용하는 예속화 질서의 경계(자유의 경계선)를 지키고 있다. 영토를 손안에 넣었던 제국의 권력 기제는 지금은 원격장치로 전환되었다. 과거에는 같은 영토 안에서 제국의 권력에 부딪혔지만 지금은 다른 영토의 제국이 우리의 국가와 자본을 자신의 노선으로 조종하고 있다. 식민지 근대를 넘어선다는 환상은 이번에도 다시 식민지 근대로 돌아온다. 해방 이후에도 은유적 네이션의 변형인 은유로서의 정치가 계속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231쪽

■ 사회운동에서 은유의 힘이 더 강력해진 것 역시 지구화 시대의 특징이다. 식민지 시대에는 윤리적 공동체로서 네이션의 은유적 주장뿐 아니라 국가를 회복하기 위한 민족투쟁과 사회주의 운동이 중요했다. 반면에 국가가 독립한 오늘날에는 진정한 해방을 위한 미시적인 정치적 표현이 더 부각된다. 그 때문에 물밑의 네트워크가 표면으로 분출되는 경우에도 비폭력적이고 문화적인 집회의 형식이 우세해지고 있다.
그 밖에 은유적 네이션에서는 소설의 네트워크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그 외에 인터넷이 매우 핵심적이다. 은유적 네이션이란 물밑의 네트워크를 소설적 은유로 표현하는 방식을 말한다. 소설 같은 가상공간은 우리를 현실의 경직된 관계에서 해방시킴으로써 표상할 수 없는 것을 은유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소설과 함께 쌍방적 매체 인터넷이 가상공간을 통해 일상에서는 하기 힘든 정치적인 은유를 표현해준다. -303~304쪽

■ 이 영화는 결말에서 수많은 변호인들의 연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의 보여주는 연대의 힘은 외면받는 타자에 대한 유대의 회복이 필요한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시국사범을 위해 한 사람의 변호인도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구십 명의 변호인들의 참여가 보여준 것은 변론에 앞서 용기 있는 사람들의 연대감이다. 그 장면에서 우리가 큰 감동을 받은 것은 그런 연대의 표현에 목마른 것이 바로 우리 시대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아프면서도 아무도 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금이야말로 서로간의 연대를 위한 용기가 필요함을 절감하는 때이다. -436쪽
 
 
나병철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대학교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이해》, 《전환기의 근대문학》, 《근대성과 근대문학》,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소설의 이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근대서사와 탈식민주의》, 《탈식민주의와 근대문학》, 《소설과 서사문화》, 《가족 로망스》, 《소설의 귀환과 도전적 서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학교육론》(제임스 그리블), 《냉전시대 한국의 문학과 영화》(테드 휴즈), 《문화의 위치》(호미 바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정치와 문화》(마이클 라이언), 《해체론과 변증법》(마이클 라이언), 《중국문화 중국정신》(C. A. S. 윌리엄스) 등이 있다. 주요논문으로는 <탈식민주의와 정전의 재구성>, <식민지 근대의 공간과 탈식민적 크로노토프>, <탈식민 소설과 트랜스내셔널의 전망>, <청소년 환상소설의 통과제의 형식과 문학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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