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문학과의 만남
저자 이명경 지음
장르 문학평론및 문학연구
ISBN 9788931007739 93860
발행일 2014-05-20 (초판)
제본 형태 / 판형 하드 커버 / A5 (148X210) - 국판
페이지수 208
정가 16,000원
 
생텍쥐페리의 문학을 통해 그의 정신세계의 진수를 파악한 역저!
생텍쥐페리는《어린 왕자》라는 작품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을 감동시키고, 사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 프랑스의 국민적 작가다. 이러한 생텍쥐페리의 문학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생텍쥐페리 문학과의 만남》이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어린 왕자》를 감명 깊게 읽은 독자라면 느낄 수 있듯이 생텍쥐페리의 차원 높은 정신세계는 그의 작품 곳곳에 드러난다. 《생텍쥐페리 문학과의 만남》 저자 이명경은, 생텍쥐페리가 일생을 직업 비행기 조종사이자 작가로 살면서 어린 시절 철저한 서양 정신이 지배하는 교육적 환경에서 자라면서도 험난한 인생 여정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그 시대에 이미 종교의 보편성에 대한 자각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불교와 도교, 노장사상에 이르기까지 동양정신과 범종교적인 경지에서 생텍쥐페리의 문학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이러한 해석을 통해 이 책이 종교 간의 화합과 화해라는 대명제의 실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는 《전시조종사》《남방 우편기》《성채》《야간비행사》《인간의 대지》등 그가 남긴 주옥같은 작품을 세세히 분석하면서, 비행 중 홀연히 사라져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오지 않은 생텍쥐페리가 육신을 온전히 던져놓고 해탈에 이르렀으리라 보고 있다. 《생텍쥐페리 문학과의 만남》은 적절한 비교, 대조, 예시를 통해 일반인들도 누구나 쉽게 생텍쥐페리의 문학을 새롭게 돌아보게 한 책이지만 인문적이고 철학적으로 쓰였으므로, 특히 불문학 전공자나 철학 전공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독자 여러분이《생텍쥐페리 문학과의 만남》을 통해 생텍쥐페리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의 진수를 입체계적으로 새로운 각도에서 만나보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éry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나 일평생 직업 비행기 조종사이자 작가로 살다가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7월 31일, 마흔넷의 나이에 적지 정찰비행 임무 중 홀연히 사라졌다. 청소년기에는 1차 세계대전을, 장년기에는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비행기 조종사로서 죽음과의 대치라는 한계상황에 수도 없이 부딪치면서 처절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부조리한 인간 조건에 맞서 불굴의 의지로 싸워야 했던 그는,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얻고자 끊임없이 고뇌하면서 신의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에 이른다. 생텍쥐페리가 단계적인 경험 과정을 통해서 이르게 된 정신의 경지는 가히 해탈의 경지라고 할 수 있으며, 그가 자신의 육신을 온전히 던져 만나게 된 신은 종교 이론을 통해 이해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라 전인적인 체득에 의한 ‘신의 경험’ 차원에 있다. 그 결과 자신의 본래 종교인 기독교의 틀을 서서히 벗어나 타 종교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고, 나아가 그의 종교는 이론이나 형식까지 초월해 범종교적인 경지 내지 초종교적인 차원에 이른다. 종교 간 화합과 화해라는 대명제는 그러한 차원에 이르러서야 답을 얻을 수 있다.
 
 
책을 펴내면서

1. 서장
2. 언어, 그 열등성
3. 관념, 그 허구성
4. 현실 세계, 그 연극성
5. 생텍쥐페리와 그의 어린 시절
6. 한계상황과 ‘Homme(大我)’의 탄생
7. 생텍쥐페리의 화신, 어린 왕자
8. 《어린 왕자》에 나타난 시간의 상대성
9. 어린 왕자의 초능력과 지견
10. 어린 왕자가 본 현실세계
11. 생텍쥐페리의 깨달음
12. 성채의 주인공 ‘나’는 곧 ‘Homme’
13. 《성채》에서의 신
14. 종장

책을 접으면서
생텍쥐페리 연보
참고문헌
 
 
■ 의식 세계에서 육신의 옷을 입고 사는 인간의 삶은 오관의 발달과 더불어 자연적·점진적으로 무의식 세계에서 의식 세계로, 어린 시절에서 어른의 세계로 옮겨가며 존재의 본체이자 고향인 무의식 세계에서 점점 멀어져간다. 그 결과 어른들은 점점 자신의 본질을 망각하고 오관을 통해 감지되는 외양에만 열중하는 삶을 영위하게 된다. -75쪽 <생텍쥐페리와 그의 어린 시절> 중에서

■ 타인과 공동체에 이 정도로 강한 애정과 귀속감을 지닌 인간 정신은 ‘homme’의 최성숙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이 단계는 자아(ego)가 완전히 소멸된 상태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소멸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 ‘homme’ 단계의 정신성은 또다시 계속적인 성숙 과정을 통해 자아의 완전 소멸 상태인 ‘Homme’ 단계에 이르게 된다. ‘Homme’ 단계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인간 형태의 최고 단계다. -85쪽 <한계상황과 ‘Homme’의 탄생> 중에서

■ ‘관계를 갖는 것’은 이런 망상에서 벗어나 인간끼리 서로 사랑하고 인연을 맺어나가며 자아와 타아의 합일은 물로, 나아가서 우주와의 합일에 이르고자 함이다. 그것은 거대한 우주에서 분화된 한 점 편린에 불과한 존재의 자기 본체에로의 귀일을 위한 끊임없는 행진이며, 그 행진 속에서 존재는 대아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관계를 갖는 것’은 존재의 본체에 대한 자각과 그것을 찾기 위한 노력이며 그것은 곧 본체에의 추구다. -138쪽, <어린 왕자가 본 현실 세계> 중에서

■ 생텍쥐페리가 자신의 《수첩》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에게 신은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신의 모습은 그것을 만드는 인간 각자의 정신 속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고 같은 인간이 만든 신의 모습도 연륜에 따른 정신의 성숙도에 따라 마땅히 가변적이다. -155쪽, <생텍쥐페리의 깨달음> 중에서

■ 생텍쥐페리가 삶과 죽음을 같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이 같은 논리일 것이다. 평생 부조리한 인간 조건 앞에서 불굴의 의지로 싸우며, ‘인간은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했고, 영혼과 육신, 생과 사의 대칭적이며 근원적인 인생의 제 문제에 침잠했던 생텍쥐페리는 자신의 육신이 완전히 해체되는 인간 에너지의 마지막 단계를 체험하며 인간의 본질이, 인간의 뿌리가 공이라는 사실을, 침묵이라는 사실을 터득하게 된다. -186쪽 <《성채》에서의 신> 중에서
 
 
이명경
1944년 7월 9일생으로 1962년 경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66년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979년 KBS-TV의 ‘KBS 무대’에 <베개>를 통해 방송작가로 데뷔했고 1980년 TBC-TV ‘부부’에 <차남>, <슬픈 모정>을 발표했다. 1985년 성균관대 대학원 불문학 석사 학위를, 1991년 동 대학원 불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1996년 국민대학교 불어 강사로 일했으며 현재 명정공업 (주)대표이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 동화 《우리 집 강아지 세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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