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저자 이승하 지음
장르 문학평론및 문학연구
ISBN 978-89-310-0673-5
발행일 2010-06-28 (초판)
제본 형태 / 판형 하드 커버 / A5신 (148X210) - 신국판
페이지수 416
정가 26,000원
 
 
역사적인 큰 사건이나 변혁 앞에 우리 시인들은 용감했다
- 이승하 교수의 “한국 작가들의 역사의식 고찰”

문학에는 시대를 증언하고 역사를 반추하는 힘이 있다. 가장 현실적인 문학이 가장 위대한 문학이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일제의 강점기와 한국전쟁, 광주민주화운동 등 그 어느 민족, 국가보다 뼈아픈 기억을 역사에 묻어둔 우리에게는 문학이 어떤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느냐를 살펴보는 것은 한국문학의 진정한 평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역사 속에서 꿋꿋한 행보를 보인 우리의 작가들은 어떤 고민들을 해왔고, 어떻게 형상화시켰을까?
6․25전쟁 수행기에도 우리 시인들은 시를 썼으며,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때에도 우리 시인들은 시대의 아픔을 작품에 담아내려고 애써왔다. 문학 뒤에 숨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큰 사건이나 변혁이 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해온 것이다. 이러한 우리 작가들의 노력에 대해서 저자인 이승하 교수는 “역사가 ‘민주’ 혹은 ‘자유’라는 바른 길을 향해 흘러가지 않을 때조차 우리의 문학은 큰 흐름을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이 책 《한국문학의 역사의식》에 담긴 글들이 그들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새롭게 발견한 “그 애씀의 흔적들에 대한 목격담”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말

1장 한국현대시의 역사의식
6ㆍ25전쟁 수행기의 한국시
4ㆍ19혁명을 시인들은 어떻게 이해하였나
5ㆍ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적 형상화 작업
서정주의 시에 나타난 공간으로서의 ‘바다’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공간으로서의 ‘서역’
이장희와 하기와라 사쿠타로 사이의 거리


2장 한국현대소설의 역사의식
상해를 무대로 한 주요섭 초기 소설의 의의
소설 《토지》의 장르 변용에 따른 문제점들
미시사적 관점에서 본 《토지》의 지식인 유형


3장 옛 시의 역사의식
서사시 <동명왕편>의 현대적 해석을 논하다
‘용사’와 ‘신의’로 쓴 작품을 비교하다
<왕오천축국전>에 실려 있는 시를 읽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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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엿보기
“서울경제신문 등 8개 신문사와 시사통신 등 4개 통신사의 간판을 내리게 하고 DBS 동아방송사(라디오)와 TBC 동양방송사(텔레비전)의 방송을 중단시킨다. 이런 조치를 취한 이유는 이제부터 국민 중 누구라도 제5공화국 정권에 비판을 가하면 그 사람은 물론 그 말을 전한 방송사, 신문사, 출판사까지 즉시 엄벌에 처하겠다는 서슬 푸른 협박 조치를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시인들은 침묵을 지키지 않고 이에 대항한다. 1980년대 초의 해체시는 억압 일변도로 진행되는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 정신, 바로 풍자의 방법이 낳은 교묘한 대응책이었다.” - 99쪽 1장,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적 형상화 작업” 중에서

“주요섭의 상해 배경 소설 3편에서 아쉬운 것은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임시정부가 13년 동안 머문 도시로서의 면모가 나타나 있지 않다는 점이다. …… 3편 소설의 주인공들이 비록 국제적인 감각이나 안목을 갖춘 사람은 아니었지만 1920년대 중국 상해의 이모저모가 잘 그려져 있었고, 상해에 거주한 조선인들의 생활상이 일부라도 그려져 있었다는 점에서 이 소설들의 의의는 충분히 획득될 수 있다.” - 198쪽 2장, “상해를 무대로 한 주요섭 초기 소설의 의의” 중에서

“한국의 현실에서 아무리 유명한 문학작품을 드라마로 만들었을지라도 시청률이 바닥을 기면 방영을 조기 중단하게 마련이다. 이처럼 드라마 <토지>는 시대적 소명의식과 작품성의 제고, 공공성의 확보, 시청률의 유지 등 몇 가지 난제를 안고 출발하였다.” - 226쪽 2장, “소설 《토지》의 장르 변용에 따른 문제점들” 중에서

“작가는 이 글에서 몇 갈래로 나눠 논의한 대로 지식을 아주 다양하게 등장시켰고, 그들의 현실 대응 양상 또한 제각기 다르게 묘사함으로써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려 애썼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인에 대한 핍진한 묘사는 허구로서의 ‘소설’과,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끔 하려는 작가의 집요한 노력이 낳은 소중한 결실이다.” - 313쪽 2장, “미시사적 관점에서 본 《토지》의 지식인 유형” 중에서

“혜초는 감성이 여린 젊은 시인의 마음으로 이 시를 썼다. 그는 비록 불자였지만 이 시를 쓸 당시에는 중국 승려에 대한 안타까운 연민의 정이나 측은지심에 사로잡혀 있었을 것이다. 흰 구름이 고국으로 가고 있다고 표현한 마지막 두 행은 특히나 혜초가 뛰어난 서정시인임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 386쪽 3장, “<왕오천축국전>에 실려 있는 시를 읽다” 중에서
 
 
❚지은이 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및 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현대시학》에 <산업화 시대의 시인들>을 연재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중앙대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출판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한국의 현대시와 풍자의 미학》(1997)
《생명 옹호와 영원 회귀의 시학》(1999)
《한국 현대시 비판》(2000)
《한국 시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2001)
《백년 후에 읽고 싶은 백 편의 시》(2002)
《이승하 교수의 시 쓰기 교실》(2004)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2005)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2006)
《한국 시문학의 빈터를 찾아서》(2007)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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