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저자 오타 유키코 지음,  이균배 옮김
장르 건강및 생활의학
ISBN 8931004427
발행일 2004-02-10 (초판)
제본 형태 / 판형 소프트 커버 / A5신 (148X210) - 신국판
페이지수 242
정가 9,000원
 

절판



* 교보문고 추천도서
 
 
탄생, 노화, 질병, 죽음에 대해서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다이쇼대학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DNA 구조부터 시작해서 인간 신체 메커니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머리말

1. 탄생
1. 역사 속의 삶의 모습
2. 생명 현상을 해명하는 열쇠 DNA의 등장
3. 생명체의 발생에서 인류의 탄생까지
4. 세포의 삶과 죽음
5. 생식과 노화 프로그램

2. 노화
1. 노화 유전자
2. 유전자 에러의 초래하는 노화
3. 노화와 치매
4. 고령자와 질병
5. 노인 개호의 문제점

3. 질병
1. 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진단
2. 면역계의 불가사의 자기와 비자기
3. 환경과 질병
4. 의사와 환자의 인간 관계

4. 죽음
1. 생명의 존엄
2. 장기 이식과 뇌사
3.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것인가

- 맺음말
- 옮긴이의 말

 
 
과학이라는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사용하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한 손에 들고 맞이한 21세기. 일찍이 없었던 장수를 손에 넣은 우리의 생로병사는 앞으로 어떤 진화를 이루어갈 것인가? 이 책은 인간의 근원적이고 영원한 명제, 즉 ‘생로병사’의 문제를 의사의 눈을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시점에서 생명과학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지구에 사는 생물의 하나인 인간의 생로병사를 생명의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과학이 밝힌 생명의 진화 과정과 현재 우리가 처한 생명의 현장, 오늘날의 의학 기술의 구체적인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본다. 저자의 25년 동안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일본 다이쇼대학원에서 인간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정리했다.
석가가 출현한 동기가 되었던 생로병사는 예로부터 만인에게 공통된 고뇌였다.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불로불사의 간절한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소망은 과학을 급속하게 발전시킴으로써 어느새 인간의 꿈을 실현시켜줄 ‘현자의 돌’이 되었다. 그러나 많은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장수를 손에 넣은 지금, 한편에서는 고령화 사회라는 새로운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생명을 직접 다루는 의학을 중심으로 인류의 생로병사의 흐름을 짚어보며, 생로병사와 관련된 여러 윤리적, 사회적 현안 등을 살펴본다.

1장 탄생-生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과학의 탄생에서 DNA의 등장과 연구의 역사를 살피면서 생명체의 발생에서 인류의 탄생, 세포의 삶과 죽음, 생식과 노화 프로그램의 문제 등을 서술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근래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인 생식 의료를 둘러싼 허용범위와 윤리의 문제, 호적문제나 친권 문제 등을 거론한다. 체외 수정, 태아의 출생 전 유전자 진단 등으로 최첨단 과학의 혜택을 입을 수 도 있지만 과학의 진보라는 이름으로 인간이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폭거라는 비난도 있기 때문이다.(67쪽 참조) 일본에서는 체외 수정과 배아 이식은 원칙적으로 호적상의 부부 사이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배아 이식이란 체외 수정으로 생긴 수정란을 배양해서 유전자 진단을 한 후 정상인 배아를 채취하여 자궁 안에 되돌리는 것이다. 이 때의 유전자 진단을 ‘착상전 유전자 진단’이라고 하는데 이는 모친이 유전성 질환을 가진 아이의 출산을 피하기 위해서 받는 것이다. 저자는 생식 의료를 통해 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사회체제 구축과 여성이 아이를 갖는 것의 의미,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 모성 보호에 이르기까지 한층 더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2장 노화-老
의학이나 과학에서 본 ‘늙음’의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늙음으로 향하는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스스로의 늙음에 대처하기 위해서 나이 듦(加齡)과 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무엇인가를 논의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근래의 분자생물학의 진보는 유전자에 프로그램된 노화의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데 바싹 다가섰다. 그러나 그 기술을 응용하여 본래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노화와 그에 따르는 질병의 예방과 발생을 지연시키려는 노력에는 많은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텔로미어’의 발견, 86-89쪽 참조). 한편 저자는 생물학적 입장에서 노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최근 비약적으로 진보하고 있는 노년학을 소개하면서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배경까지도 고려한 노년의학의 필요성, 신고령자 의료보험 제도와 치매성 노인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3장 질병-病
이 장에서는 유전자에 의한 질병, 면역에 관한 병, 환경에 기인하는 병, 고령자의 질병 문제, 의사와 환자와의 인간 관계 등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면역계의 불가사의-자기와 비자기>가 흥미롭다(173쪽 참조). 우리는 자기의 뇌가 컨트롤하고 있는 지성과 의식은 오로지 자기를 자기로 인식하고 또 자기와 비자기를 구별하여 비자기를 배제한다고 쉽게 생각한다. 몸을 지배하는 것이 ‘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와 비자기라는 인식은 면역계의 입장에서 보면 머리와 의식에 의해 구별되기 이전에 생명체의 면역계에 의해서 엄격히 선별된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한 실험이 ‘닭과 키메라 실험’(177쪽 참조)이다. 키메라는 다른 종의 세포를 이식하여 하나의 개체 속에 이종의 동물세포를 공존시켜 만든 동물을 부르는 이름이다. 실험에 따르면 메추라기의 머리를 가진 닭의 키메라 동물을 만들면 처음 얼마 동안은 메추라기와 유사한 행동양식을 보인다. 그러나 이 닭은 오래 살지 못한다. 이식된 메추라기의 뇌를 닭의 면역계가 배제하려고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것은 바로 몸의 면역계가 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죽음을 결정하는 것은 뇌가 아니라 면역계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 뇌사 판정에 대한 반론인 셈이다. 한편 ‘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의료’에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에비던스 베이시스 메디신(Evidence Based Meducube; EBM)개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201쪽 참조). ‘근거 중심 의학’으로 번역되는 이 개념은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 의학적 판단에 의거하여 치료법을 결정하고 데이터와 지식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환자 개인의 의향을 청취하고 최종적으로 양자의 합의에 의거해 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무엇보다도 의사 중심의 건강관과 질병관 보다는 환자 개개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삶의 질을 고려하는 시스템이라는 측면에서 환자의 인권을 고려한 점이 주목할 점이다.

4장 죽음-死
죽음을 하나의 ‘순간’이라고 생각하거나 죽음을 생각하는 것과 삶을 생각하는 것이 마치 정반대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고에 대해서 저자는 죽음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동시에 삶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제4장에서는 현대 과학과 의학이 생명과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관한 설명이 전개되고 있다. 저자는 우선 ‘삶의 질(Quality of Life)’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생명의 존엄/생명의 신성함(Sanctify of Life)'이라는 개념을 구분하여 비교한다.(214쪽 참조) 본래 삶의 질과 생명의 신성함은 동의어이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종종 혼동하거나 대립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치료의 선택에 있어, 치료 후의 삶의 질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된다는 논리와 생명의 존재 자체의 존엄성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된다는 논리, 즉 안락사를 인정하는 경우와 물리적인 생명연장 조치를 인정하는 경우의 문제는 여전히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은이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결국 생명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반성과 사유를 요구한다. 저자는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달로 말미암아 “‘멀어진 죽음’과 함께 삶도 역시 멀어져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의 지나친 염려일까?”라고 글을 맺으면서 “죽음을 멀리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닥뜨릴 때가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오타 유키코(大田 由己子)

군마 현 다카자키 시 출생으로 도쿄여자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 소화기내과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에 외무성에 입사해 주 아르헨티나 일본대사관에서 일등서기관 외무관으로 2년 동안 근무한 후 귀국하여 지지의과대학 소화기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도쿄여자의과대학 성인의학센터 교수로 있으면서 퍼브릭헬스리서치센터 도즈카 로얄클리닉 부원장직과 다이쇼대학원 객원교수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에 <소화기 내시경 진단 텍스트><위체부 위염><위염 연구의 논점> 등이 있다.
 
 
이균배

연세대 의예과를 중퇴하고 영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세무공무원교육원 일본어 강사로 활동하였고 시사영어사의 <월간 시사일어> 전문위원, 한국능률협회 통신교육 전문위원을 역임하였다. 20여 년 동안 니시의학과 건강법을 연구하며 실천해오고 있다. 주요 역서에 <암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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