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 문예 세계문학선 13
저자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장르 외국문학
ISBN 978-89-310-2278-0
발행일 2022-06-30 (초판)
제본 형태 / 판형 소프트 커버 / 규격외
페이지수 160
정가 7,700원
 
 
■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 《로고스》 선정 20세기를 만든 책 100선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
■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
■ BBC 선정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폭정에 맞선 혁명이 끔찍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과정을 그린
선명하고도 잔혹한 코미디!

★ 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 &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수록
★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원전에 충실한 새롭고 매끄러운 번역


당대의 가장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영구한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그의 펜 끝에서 탄생한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풍자우화 《동물농장》이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초판본의 서문으로 썼으나 책에 수록되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공개된 글 〈표현의 자유〉와 1947년에 출간된 우크라이나어판 서문을 수록했다. 쉽고 명료한 문장 속에 블랙 유머를 녹여낸 조지 오웰의 탁월한 문학성, 짧은 생애 동안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과 이념에 맞섰던 양심적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동물농장》은 예리한 통찰과 풍자를 통해 문학의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융합해낸 걸작이다. 오웰은 폭정에 맞선 혁명이 오히려 더 잔혹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모습을 섬뜩할 정도로 선명하게 그려낸다. 이로써 권력만을 추구하는 혁명의 끝에는 부패와 타락만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무기력한 노예로 전락한 피지배계급의 모습을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깨어나 정치 권력을 견제하고 자유와 권리를 스스로 지켜내야 함을 주장한다.



“《동물농장》은 내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고 온전히 의식적으로 노력한 첫 번째 작품이다.”
-조지 오웰-
 
 
▫ 서문 | 표현의 자유
▫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연보
 
 
▪ “자, 동무들, 우리 삶의 본질이 무엇이오? 우리 외면하지 맙시다. 우리의 삶은 비참하고, 고되고, 짧소. 우리는 태어나서 숨이 끊어지지 않을 만큼만 먹이를 받고, 힘이 있는 자들은 마지막 티끌만 한 힘이 다할 때까지 억지로 노동을 해야 하오. 그러다 쓸모가 사라지자마자 끔찍하고 잔인하게 도살당하지. 영국의 어느 동물도 한 살이 된 이후에는 행복이나 여가의 의미를 모르오. 영국의 어느 동물도 자유롭지 않소. 동물의 삶은 비참한 노예 생활이오. 이것이 분명한 진실이야.” (38쪽)

▪ “인간이야말로 우리에게 유일한 진짜 적이오. 인간을 몰아내면, 굶주림과 과로의 근원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오. 인간은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유일한 생물이오.” (39쪽)

▪ 이 세 돼지가 메이저 영감의 가르침을 완전한 사상 체계로 다듬었다. 그리고 거기에 동물존중주의라는 이름을 붙였다. 일주일에 며칠씩, 존스 씨가 잠든 밤에 그들은 헛간에서 비밀 회합을 열어 동물존중주의의 원칙을 다른 동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처음에 동물들은 멍청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47쪽)

▪ 돼지들은 지난 석 달 동안 존스 씨의 아이들이 쓰다가 쓰레기 더미에 던져버린 낡은 철자법 책으로 읽고 쓰는 법을 독학했음을 밝혔다. (…) 스노볼이 앞발의 두 관절 사이에 붓을 끼우고(스노볼이 글씨를 가장 잘 쓰기 때문이었다), 울타리 문의 맨 꼭대기 가로대에 적혀 있던 ‘매너 농장’이라는 이름을 페인트로 지운 뒤 그 자리에 ‘동물농장’이라는 이름을 적어 넣었다. (53쪽)

▪ “충성심과 복종이 더 중요해요. 그리고 외양간 전투 말인데, 나는 거기서 스노볼이 수행한 역할이 크게 과장되었음을 우리가 언젠가 알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규율이 중요합니다, 동무들. 강철 같은 규율! 그것이 오늘의 슬로건입니다. 한 발만 잘못 내디뎌도, 적이 우리에게 달려들 겁니다. 설마, 동무들, 존스가 돌아오는 걸 원하지는 않겠지요?” (81쪽)

▪ 며칠 뒤, 처형으로 인한 공포가 가라앉았을 때 일부 동물들은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 된다”라는 여섯 번째 계명을 기억해냈다. 아니, 그런 계명이 있는 것 같았다. (…) 뮤리얼이 클로버를 위해 계명을 읽어주었다. “어떤 동물도 이유 없이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 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중간의 네 글자가 동물들의 기억에서 슬그머니 빠져나간 것 같았다. (109쪽)

▪ 그들은 과거에 꾸었던 꿈을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 메이저 영감이 예언했던 동물 공화국, 잉글랜드의 푸른 들판에 인간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시대를 동물들은 여전히 믿었다. 언젠가 그런 때가 올 것이다. 금방은 아닐지라도, 지금 살아 있는 동물들은 모두 살아생전 그 시대를 보지 못할지라도,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141~142쪽)

▪ 열두 개의 목소리가 분노의 고함을 질러댔다. 모두 똑같았다. 돼지들의 얼굴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이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의 얼굴에서 인간의 얼굴로, 인간의 얼굴에서 돼지의 얼굴로, 그리고 다시 돼지의 얼굴에서 인간의 얼굴로 시선을 움직였다. 누가 누군지 이미 분간할 수가 없었다. (150쪽)
 
 
지은이 | 조지 오웰 George Orwell, 1903~1950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 벵골에서 인도총독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이듬해 어머니와 영국에 왔다. 1917년, 명문 사립학교 이튼칼리지에 최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나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인도제국 경찰이 되었다. 1922년부터 버마(지금의 미얀마)에서 5년간 복무하면서 제국주의 식민통치에 혐오를 느끼고 1928년 경찰을 사직했다. 이후 파리와 런던의 빈민가, 광산촌에서 일용직 노동자, 교사, 서점 점원 등으로 일하며 글을 썼고, 1929년부터 문학잡지에 다수의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 파리와 런던에서의 극빈생활 체험을 토대로 쓴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출간하며 이때부터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1934년, 버마에서 경찰로 근무했던 경험을 반영한 소설 《버마 시절》을 출간해 문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1936년 사상적 동반자 아일린 오쇼네시와 결혼하고, 같은 해 12월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원입대했다.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1938년 아내와 스페인을 탈출해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해 스페인 내전 참전기이자 사회주의의 이중성을 그린 자전적 소설 《카탈로니아 찬가》를 출간했고 이때부터 정치적 성향이 짙은 작가로 알려졌다. 1940년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 민방위대 부사관으로 근무했고, 이듬해 BBC에 입사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1943년부터 좌파 성향 잡지 《트리뷴》에서 편집장으로 일했다. 1945년에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우화 《동물농장》을, 1949년에 전체주의의 철저한 통제하에 지배되는 미래 세계를 그린 소설 《1984》를 출간했다. 지병인 폐결핵으로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1950년 1월 21일 4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김승욱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1984》,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매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 다수의 문학작품이 있다. 이외에도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관계우선의 법칙》,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나보코프 문학 강의》, 《신 없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 절대적으로 최고의 작품. 볼테르나 스위프트의 작품과 견줄 만하다. -《뉴요커》

▫ 우리 시대를 위한 현명하고, 인정 많고, 계몽적인 우화. -〈뉴욕 타임스〉

▫ 《동물농장》은 지금도 현대 역사의 어두운 면에 대한 훌륭한 풍자다. -맬컴 브래드버리

▫ 모두를 위한 책. 50년이 흘렀어도 이 작품의 빛은 흐려지지 않았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거스르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 선지자. -〈데일리 익스프레스〉

▫ 이 책은 《걸리버 여행기》 같은 풍자의 고전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험을 이겨냈다. 모든 것을 갖춘 이야기인데도, 독자에게 무엇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다. -허버트 리드

▫ 유리처럼 투명하고 날카롭다. 《동물농장》은 중의적이다. 스위프트의 날카로움과 명료함을 다 갖췄다. -《애틀랜틱 먼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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